1.개봉 배경
1986년 개봉했던 영화 탑건1 이후 무려 34년만에 돌아온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2 : 매버릭 (Top Gun 2 : Maverick) 은 전작으로부터 20년 후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대위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극중 주인공 역을 맡은 톰 크루즈는 실제로도 항공 전문학교 출신 파일럿이기도 하다. 그만큼 본인 스스로도 역할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감이 컸으리라 예상된다. 그래서인지 초반부 비행장면에서는 CG 처리 없이 실제로 촬영했다고 한다. 또 한가지 놀라운 건 전편보다 더욱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 연출을 위해 제작비 또한 역대급으로 투입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관객들은 스크린 속 펼쳐지는 화려한 공중전과 추격전 그리고 총격전 등등 눈 호강 제대로 할 수 있을 듯하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북미 지역 극장 영업이 중단되면서 당초 2020년 7월 24일 개봉 예정이었던 본작은 무기한 연기가 됐었다.
1분짜리 짧은 동영상 하나가 공개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것은 바로 30년 만에 돌아온 전설의 귀환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4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 에서 독점 공개된 신작 미드 <탑건 : 매버릭> 의 트레일러 영상 조회 수가 무려 3억 뷰를 돌파했을 정도니 가히 신드롬급 흥행 돌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참고로 해당 작품은 1987년 개봉되었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이번엔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양성 학교 생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원작과는 달리 남자 주인공 캐릭터 이름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원래는 제러미 스카힐이라는 본명을 가진 청년이었지만 지금은 메버릭 맥너슨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다. 대신 여자 주인공 찰리 해링턴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뿐만 아니라 시대 배경 역시 현대로 옮겨오면서 최신 기술 및 장비들이 대거 등장한다.
2.시대상황
당시 미국 내에서는 사회 분위기상 냉전시대 때처럼 치열한 전투 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미군 파일럿들은 상대적으로 나태해져 있었고 이로 인해 비행 훈련도 게을리할 뿐만 아니라 군대 규율 또한 상당히 느슨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미 해군 장관 윌리엄 H. 맥레이븐 대령은 자신의 직속 부하들인 찰리 대위와 아이스맨 중위 그리고 구즈먼 소령을 데리고서 러시아 잠수함과의 핵전쟁 시뮬레이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후 세 사람은 실제로도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3.출연진
영화 탑건2는 드론 기술과 5세대 전투기, 공중전 시대의 종결 등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전편의 감독 토니 스콧이 사망했기 때문에 영화 오블리비언에서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췄던 조셉 콕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톰 크루즈를 비롯, 제니퍼 코넬리, 존 햄, 마일즈 텔러, 에드 해리스가 출연한다.
4.총평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 (Top Gun) 은 1987년 개봉된 이후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작이다. 미해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톰 크루즈가 주인공 역할을 맡아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실제 인물이었던 파일럿 ‘매버릭’ 대위도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넷플릭스에서는 2020년 버전의 탑건 시리즈를 제작하여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기존 오리지널 시리즈와는 다르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젊은 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만한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올드 팬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팬층 또한 확보할 수 있었다.
영화 "탑건" 은 톰 크루즈 주연의 파일럿 드라마이다. 이후 2017년 속편 격인 "탑건: 매버릭" 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후속작 제작 요청에도 불구하고 매번 거절했던 감독이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는지 의문이지만 덕분에 개인적으로 또 한 번 감동스러운 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작보다 더 화려해진 전투기 액션신들은 물론이고 중간중간 나오는 러브라인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공 미첼 맥 아너 (톰 크루즈) 의 중년의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한편으로는 전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기도 해서 짠한 마음은 어쩔수 없는가 보다.
내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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